사단법인 현정회는 내달 3일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檀紀) 4346년 개천절'을 맞아 대제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로구가 후원하는 개천절 대제전은 전통 제례와 연희 공연, 민족 문화 체험 등 등으로 구성된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세균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축사에 나설 예정이다.
홍석창 현정회 이사의 개식사에 이어 본 행사인 전통 제례가 이어진다. 최창기 이사장이 분향강신(제향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을 진행한 뒤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허성우 국가 디자인 연구소 이사장이 제주가 첫잔을 올리는 초헌을 한다. 이어 제사에 참여한 제관이 잔을 올리는 아헌과 종헌, 제사를 마치는 사신례 순으로 전통 제례를 치른다. 전통 제례 후에는 사물놀이 한울림의 전통 연희 '판' 공연을 볼 수 있다.
현정회 관계자는 "계사년 개천절 대제전에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연희 공연이 끝나고 국궁, 제례복, 사물놀이, 윷점 체험 등 민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7일까지 이메일(lgb301@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개천절 대제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36-637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