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서울 창의문'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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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창의문(彰義門)'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창의문은 한양도성 4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서북쪽에 있는 문이다. 1396년 도성 축조 시 건립되어 숙정문과 함께 양주, 고양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 풍수지리설에 의해 폐쇄된 후 1506년 다시 문을 열었다.

     인조반정(仁祖反正) 때 능양군(인조)을 비롯한 반정군들이 창의문을 부수고 궁 안으로 들어가 광해군을 폐위하고 정권을 잡았던 역사적 무대이기도 하다.

     창의문은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조선 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문루는 임진왜란 이후 18세기에 중건돼 큰 변형 없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도성 문루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창의문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글쓴날 : [15-10-01 17:21]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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