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연내 완공할 예정인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
LG화학이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체리 자동차(Chery Automobile)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EV) 모델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체리 자동차가 올 연말부터 양산하는 수만 대 규모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수천 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배터리 공급을 계기로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 향후 추가 수주 확대되 기대된다.
LG화학은 체리 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합작사 및 로컬 브랜드 포함 중국 내 상위 10개 자동차그룹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완성차업체 1위 기업인 상하이(上海) 자동차를 비롯해 둥펑(東風, 2위) 자동차, 디이(第一, 3위) 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에 있다. 특히 전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체리 자동차는 1997년에 설립된 국영 자동차 기업으로, 본사 및 R&D센터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湖)시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