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 '학생 보부상'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 1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2일 동명대학교에 따르면 '학생 보부상' 21명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부산 중소기업 코노텍의 온도-습도 조절기 100만달러 어치를 현지업체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비닐하우스 농장의 온도와 습도를 현장에 가지않고 휴대폰 문자전달로 실시간 조절하는 IT융합첨단제품이다.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출선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학생들을 태국에 보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생 보부상' 21명은 올해 초 공모를 거쳐 수개월간 어학학습 등 준비활동을 거친 뒤 지난 20일 9개사 제품을 들고 태국으로 출국했다.
보부상 최재영(항만물류시스템학과 4년) 군은 “선배들이 수년전부터 태국 현지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등 노력을 해온 덕분에 결실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LINC 신동석 사업단장은 코노텍 제품 외 타코스의 핑거냅, 세기비즈의 전기박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