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잦아 올 추석에는 9월 25일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연휴 전날 18~20시에 사고가 가장 잦아 퇴근시간대 귀성차량이 집중되는 시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는 추석 당일 정오에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아. 성묘 후 이동 시 방어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또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0건)와 비교하면 하루평균 13건으로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전 시 졸음, 음주 및 과속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승차 중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의 비율이 평소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앞좌석보다는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0% 가량으로 앞좌석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졌다.
공단 관계자는 “대체휴일 시행으로 추석 연휴가 하루 길어진 만큼, 사고가 많은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특히 뒷좌석의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