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회사의 복지제도 중 가장 누리고 싶은 것으로 '정기 보너스(3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1484명)과 취업준비생(1319명)을 대상으로 '내가 바라는 복지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누리고 싶은 직원 복지제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기보너스’가 응답률 36.2%로 1위로 올랐다. 이어 식사제공(조식,중식,석식)이 35.3%로 2위였다.

 다음으로 연월차 지급(21.8%), 인센티브제 도입(15.2%), 자기계발비 지원(15.1%), 본인 교육비/학비 지원(13.0%), 여성직원 장기 육아휴직(11.8%), 저금리 직원대출(10.4%)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회사 복지제도 중 가장 많이 운영하는 제도로 연월차 지급(45.4%), 명절 상여금 지급(39.8%), 식사비 제공(32.8%), 경조사비/휴가 지원(29.1%), 여름휴가비 지원(28.3%)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사내 북카페 구비(2.6%), 심리상담 지원(3.1%), 직원 어린이집 운영(3.4%)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뽑은 가장 유명무실한 복지제도로 ‘연월차 지급’(11.4%)이 1위로 드러났다. 바쁜 업무로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직원의 자녀출산 휴가’(11.3%)와 남성 직원의 장기 육아휴직(10.4%)이 뒤를 이었다.

 직원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은 이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사내복지제도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 때문에 퇴사(이직)한 경험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56.1%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