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직 구직자 10명 중 9명은 ‘보건의료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가장 유망하다고 여기는 직종은 ‘요양보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잡(대표 최인녕)이 간호·보건·의료 직종에 구직 중인 19세 이상 여성 1,303명을 대상으로 ‘간호직 전망과 선호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2%가 ‘고령화 사회로 수요 증가 예상’을 1위로 꼽으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이어 ‘평생직장이 가능한 직업’(32.0%)이 2위, ‘각광받는 전문기술직’(17.7%)이 3위에 올라 1,2,3위를 합한 89.9%가 보건의료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응답은 ‘포화상태로 인한 구직난 예상’과 ‘매력 없고 전망이 밝지 않음’ 등이 있었으나. 비율은 각각 6.4%, 3.6%에 그쳤다.
‘간호사’를 제외하고, 보건의료직 중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직업으론 ‘요양보호사’가 23.3%로 1위, ‘간호조무사’(20.3%)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물리치료사’(14.7%), ‘병원 코디네이터’(14.5%), ‘피부관리사’(9.7%), ‘치과기공사’(9.1%), ‘임상심리사’(8.4%) 순이었다.
미혼 여성의 경우 유망 직업 1위로 ‘요양보호사’(23.9%)를, 2위로 ‘간호조무사’(18.0%)를 꼽은 반면, 기혼 여성은 1위 ‘간호조무사’(26.7%), 2위 ‘요양보호사’(21.4%)인 것으로 나타나 결혼 여부에 따른 관점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학생·구직자’의 경우 ‘요양보호사’(26.0%)를 꼽은 비율이 ‘간호조무사’(14.0%)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직 종사자’는 ‘간호조무사’(28.2%)를 ‘요양보호사’(18.1%)보다 10%가량 더 많이 꼽아 구직 상태별로 직종 전망을 다르게 보고 있었다.
간호잡 관계자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치과기공사’ 등의 인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격 조건도 크게 까다롭지 않아 보건의료직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