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자녀교육은 부모가 직접 본을 보이는 ‘롤모델형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닷컴(대표 최인녕)이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남녀 1,773명을 대상으로 ‘좋은 자녀교육’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34.8%가 ‘부모가 직접 본보기가 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고의 교육으로 뽑았다. 다음으로 잘 놀아주고 대화하는 ‘친구형 교육’이 28.9%로 2위에 올랐으며, 모든 능력을 다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 ‘물량공세형 교육’이 최고라는 의견도 14.4%였다.
또 잘못을 엄격하게 다스리고 바로 잡아주는 ‘훈계형 교육’(13%),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내버려 두는 ‘자유방임형 교육’(8.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친구형 교육’(32.1%)을 가장 이상적으로 뽑은 반면 여성은 40.6%가 ‘롤모델형 교육’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남녀 모두 과거와 달리 훈계형의 엄격한 교육에 대한 선호도는 4순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높아질수록 ‘물량공세형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10대’(4.9%), ‘20대’(8.9%) 등 저연령대에서는 낮았으나, ‘30대’(17.5%), ‘40대’(21%), ‘50대 이상’(23%)에서는 껑충 뛰어올라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녀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엿보였다.
자녀교육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바른 성품이나 사회성 인재 양성보다는 좋은 직장과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났다.
‘좋은 직장을 얻어 유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가 절반이 넘는 51.6%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오른 가운데,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도 2위(26.6%)에 올랐다.
이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8.5%),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8.1%)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잘나가는 자녀 덕을 보기 위해’(3.3%), ‘결혼을 잘 시키기 위해’(2%)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