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김구, 장준하, 윤경빈 등 독립운동가들이 상하이에서 귀국할 때 탑승한 C-47기와 같은 비행기가 여의도공원에 전시된다.
C-47기는 1945년 11월 상해 임시정부 15명이 탑승, 귀국한 비행기와 동일 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이기도 하다.
이보다 석 달 앞선 8월엔 대한민국 광복군 정진대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선생 등이 C-46기를 타고 경성비행장(여의도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비행기가 내렸던 여의도 활주로에 70년 만에 비행기를 세우고 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47기는 1950년대통령 전용기로서 활약했으며 보급품 수송, 환자공수 임무를 수행했다. 또 미 공군 C-54기와 함께 제주도로 전쟁고아 1천여 명을 수송하는 '전쟁고아 수송작전(Operation Kiddy Car)'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