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열렸던 1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 (사진=경기도청) |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첫 대회를 가졌던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9개월여 만인 이달 24일부터 나흘 간 북한 평양에서 열린다.
경기도 이강석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양 5.1경기장에서 제2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면서 “통일부의 사전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북한에서도 방북에 동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도대표단은 오는 16일 중국을 거쳐 전세기로 북한으로 들어가 현지에서 하루 2시간씩 5.1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게 된다.
이번 축구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평양 국제축구학교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연천군, 강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한다.
경기도 선발팀과 강원도 선발팀, 북한 4.25축구단, 북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의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한다.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1,2위 팀을 가린 뒤 조별 1,2위 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우수 유소년 축구선수 20여 명으로 선발팀을 구성했다.
한편 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는 한국의 경기풍생중·인천광성중·강원주문진중을 비롯해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 중국 광저우 제5중학교, 우즈베키스탄 FC분요도코르 등 4개 국가 6개 팀이 출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