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13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10개 회원국 전문가들과 함께 ‘AFACI 벼 생산성 연례평가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례평가회는 농촌진흥청이 2012년부터 AFACI를 통해 주도한 ‘아시아의 주곡자급률 향상을 위한 벼 생산성 증대기술 개발’ 사업에 따라 나라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의제로는 국가별 기상에 알맞은 벼 최대생산을 위한 토양과 양분관리 기술 개발, 아시아 대규모 기계화 영농추진을 위한 제한요인 파악과 개선, 발생 병해에 대한 저항성 품종 육성과 병충해 피해 저감기술 개발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AFACI 회원국들의 그 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도출된 우수성과를 회원국 내에서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AFACI는 아시아의 식량문제와 농업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 11월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로 현재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총 11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이점호 과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사례가 아시아 각 나라의 벼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 정책 수립과 실천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