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 대상국가인 동티모르의 엘리디오 노동부장관 일행 17명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주를 방문한다.
엘리디오 노동부장관 일행은 16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예방, 지난 7월 제주자치도의 의료장비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제주에 거주하는 동티모르 근로자 격려와 함께 산업인력공단 등 동티모르 근로자 유관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2012년을 국제개발협력 원년으로 정하고, 같은 해 8월말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 지원수요를 조사한 후 금년 7월에 필수 기초의료장비 8종 138점을 지원한 바 있다.
엘리디오 노동부장관은 지난 7월 동티모르에서 결성된 제사모('제주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어)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제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결성에 따른 축하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동티모르 근로자 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산양식장에서 현장 근로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