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들은 당첨금을 주택과 부동산 구입에 사용하길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눔로또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나온 1등 당첨자 195명 중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1등 당첨자들의 평균 스펙은 경기지역 거주, 84m³(30평형 대) 이하 자가 아파트 소유, 월평균 소득 200만~400만원, 자영업자, 30대, 기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금의 사용 계획에 대해 주택 및 부동산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출금 상환(28%)’, ‘부모님, 주변 가족돕기(16%)’, ‘사업자금으로 활용(11%)’, ‘노후 대비를 위한 예금 가입 및 주식 투자(10%)'순이었다.
상반기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원으로, 19억 원이었던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의 83%는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첨 후에도 현재의 본업을 계속 유지하겠냐는 질문에는 무려 99%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당첨금이 현재의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상반기 최고 당첨금은 지난달 27일 제656회에서 나온 73억원, 최저 당첨금은 제653회차의 9억원이었다. 최고령 당첨자는 만 82세, 최연소 당첨자는 만 23세로 조사됐다.
당첨자들의 1회당 평균 구입비용은 ‘1만원 미만(43%)’, 평균 복권 구입 횟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5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조사 대상의 61%가 '자동'으로 당첨 복권을 구매했다. 평소 구매 성향을 묻는 질문에도 '주로 자동 구매한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