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14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황조별묘를 참배했다.
황조별묘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싸운 명나라 진린(陳璘)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장군의 후손들이 명나라 멸망 후 정착했으며, 현재 광동 진씨 50여 명이 살고 있다.
추궈홍 대사는 후손들을 만나 양국이 함께 진린 장군의 명예를 지키는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황조마을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대 강연에서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현재까지 한국에 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