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봉강면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운산 토종 복분자의 미숙과를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 2년간 납품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7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7톤의 미숙과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백운산 토종복분자의 우수한 품질 입증은 물론 약 4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운산토종복분자는 지난 2007년 광양시와 국립산림과학원 간 신품종 시범재배 실시계약과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봉강면 일원(10여ha)에서 재배되고 있다.
토종복분자의 성숙과(成熟果)는 식용으로 생식하거나 젤리와 과즙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하며, 미숙과(未熟果)는 한방에서 강정, 청량, 강장, 당뇨, 토혈, 지혈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