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9일부터 3개월 동안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메르스로 인한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취해졌으며, 추석 전인 9월25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국민 누구나 12개 시중은행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으로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급은행은 우리·기업·새마을금고·농협·수협·신협·우체국·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은행 등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방중기청, 지방자치단체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취급상인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시 특별할인 판매를 고려하면 약 1,200억 원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메리스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