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조사에 따르면 '미움 받을 용기'는 2014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으로, 작년 11월 국내에 출간돼 올 상반기까지 아들러 열풍이 이어지게 한 주역이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제 1인자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명 해석과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맛깔스러운 글이 잘 결합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권 이상의 아들러 관련 도서 출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책의 주 구매자는 40대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으며, 여성이 69.6%에 달했다.
2위는 한빛비즈에서 출간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세계 편'이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전 과정을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3위는 작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4위는 30년 경력의 글쟁이이기도 한 유시민이 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5위는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이 엮어낸 '금요일엔 돌아오렴'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신영복의 '담론', 웨이슈잉의 '하버드 새벽 4시 반', 엘렌 심의 '고양이 낸시', 김선현의 '그림의 힘'이 올 상반기에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한편 올 상반기 도서의 주 구매층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10위 도서 중 '미움받을 용기' 등 6권의 주 구매층이 4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