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4주에 걸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외국인환자의 관광 안내부터 진료에 필요한 의료상담과 통역까지 전담하는 신생 직업이다.
현재 시에는 5개의 종합병원에 국제진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6천여 명의 외국인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국가별로 러시아 및 CIS국가, 몽골, 중국 등의 순으로 특수 언어권의 환자를 위한 코디네이터 공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한 달간의 병원실습을 통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실제 역할을 체험하고 업무능력을 습득한 후 고양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풀에 등록돼 활동하게 된다.
최성 시장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은 고양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뿐 아니라 취업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