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 |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인턴경험은 이른바 ‘열정페이’로 불리는 ‘너무 적은 월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인턴 경험이 있는 직장인 407명을 대상으로 인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인턴 생활 중 기억에 남는 나쁜 일은 ‘너무 적은 월급’이 4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나 다름 없는 잡무 배당(39.3%), 체계 없는 인턴프로그램(28.5%), 짐짝 취급하는 사수/선배(23.6%), 너무 버거운 업무 강도(22.1%) 순이었다.
반면 기억에 남는 좋은 일로는 다양한 업무 경험이 44.7%, 나의 장단점 발견(32.9%), 따스한 사수/선배(32.4%), 팀워크(26.5%) 등으로 나타났다.
'인턴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조금 도움(43.0%)이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15.0%), 아주 큰 도움이 된다(14.8%),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7.8%),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3.1%)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의 53.1%가 1회 인턴 경험이 있었고, 29.7%가 2회, 12.8%가 3회 경험이 있었다. 평균 인턴 경험은 1.65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