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크리넥스 마스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leenexmask)에서 20대 이상 성인 남녀 2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황사마스크 사용 실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2%가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불편사항으로는 재채기와 기침(39.6%)이 가장 많았으며, 안구 건조감(20.67%), 실외 활동 제약(18%), 피부 트러블(10.06%) 순이었다.
미세먼지 대처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외출 후 손씻기, 양치질 등 위생을 철저히 한다’가 3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날씨 예보, 미세먼지 농도 체크(22.7%), 미세먼지 농도 심한 날 실외활동 자제(22.1%), 황사마스크 착용(15.70%),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섭취(4.34%) 등이 뒤따랐다.
최근 3개월간 황사마스크를 1회 이상 착용한 응답자가 58.6%를 차지했다. 횟수 별로는 1~3회가 43.2%, 4~10회가 9.3%, 10회 이상은 6.0%였다.
황사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73.8%는 착용 시기에 대해 ‘황사, 미세먼지주의보 등 뉴스를 접한 뒤’라고 답했다. 감기 등 건강상의 이유로(11.11%), 주변에서 황사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보고 썼다(7.14%) 등 의견도 있었다.
반면 응답자의 39%는 단 한번도 황사마스크 착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김서림 등 답답해서 마스크 착용을 꺼린다(57.14%)’고 답했다.
이밖에 특별히 사용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19%), 환자처럼 인식하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13%), 투박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10.7%) 순이었다.
한편 황사마스크 구매와 관련, 60.4%가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가 70%로 남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3%로 제일 많았고 이어 20대(23.85%), 40대(20.77%), 50대 이상(11.8%)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