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이달 중순부터 동해중부 연안(속초~삼척)을 중심으로 냉수대(찬물 덩어리)가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안 양식장 관리와 선박 안전운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동해중부 연안의 5월 수온은 평년에 비해 6~7℃ 이상 낮은 냉수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의 수온은 11~14℃ 내외를 보이고 있는데, 냉수대가 발생할 경우 5℃ 내외까지 급하강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는 물론 연안에 짙은 해무가 발생해 선박 및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과학원 관계자는 “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 스마트폰용 앱과 홈페이지를 참고해 양식생물들의 피해 예방 및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