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관내 다문화주부로 결성된 '무궁화봉사단'이 대덕읍 산외동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효 사랑을 위한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군·읍 관계자를 비롯 방문교육 지도사와 단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봉사단이 정성스럽게 장만한 '소머리국밥'을 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대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진 이장은 "비록 피부색은 다르지만 이토록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우리 마을에 찾아와서 좋은 일을 해 준 다문화여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지 3년째인 누엔김투 봉사단원은 "명절이 다가오니 고국에 두고온 부모님 생각이 더욱더 간절하다"면서 "모든 어르신들이 내 부모님 같아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