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대표 김기호)는 23일 개봉하는 외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개봉 첫 주 예매 점유율이 92.8%로 역대 최고기록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첫 주 예매 점유율 51% 보다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78%로 1위를 달리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개봉 첫 주 예매율은 지난해 '인터스텔라' 75%, 2010년 '아바타' 70%, 그리고 지난해 '명량' 69%로 뒤를 잇고 있다.
'어벤져스2'의 예매율 신기록은 국내 촬영과 한국 배우 수현의 캐스팅, 북미보다 빠른 개봉 일정, 주연 배우 방한 등과 같은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벤져스2'의 예매자를 살펴보면 20대가 47.4%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 중 20대 남성의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19.9%), 30대 남성(15.7%), 30대 여성(11.4%) 순이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예매율은 각각 58.1%와 41.9%로 비슷한 분포로 남녀 모두에게 고루 사랑 받았다.
예스24 관계자는 "당분간 예매 점유율 90%가 넘는 영화는 좀처럼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 등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형성된 팬덤층이 인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어벤져스2' 열풍에 힘입어 마블 히어로 관련 원작 만화, 도서, 기프트 등의 상품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이달 히어로 관련 원작만화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24% 늘었다. 또 어벤져스 스마트폰용 이어폰은 지난달 판매가 전무하다가 이달에만 약 300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