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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투잡을 원하고 있으며, 10명 중 2명 이상은 본업과 부업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투잡족 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남, 녀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투잡 열풍’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8%가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직장인 25.6%는 현재 ‘투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잡을 하는 이유는 ‘물가는 올라 생활비가 부족한데 월급은 오르지 않아서’가 45.1%로 가장 많았고, ‘결혼, 여행, 노후 등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24.1%), ‘카드값, 대출금 등 빛을 갚아야 해서’(15.7%)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본업 외 추후 하고 싶은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서’(11.3%),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불안해서’(3.8%) 등도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투잡의 종류는 ‘재택근무로 할 수 있는 사무직’(45.4%)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현재 본업과 관련된 프리랜서 알바’(22.8%), ‘음식점/호프집/편의점 등 야간알바’(12.1%), ‘창업’(9.8%), ‘학원강사/과외’(6.7%), ‘대리운전’(3.1%) 순이었다.
투잡을 통한 수입에 대해 ‘30만원~50만원’과 ‘50만원~70만원’이 각각 33.6%, 24.6%를 차지한 반면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는 실속형 투잡족 보다 생계형 투잡족이 많음을 보여준다.
한편 투잡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40.2%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를 선택했으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31.5%), ‘본업만으로도 힘들고 벅차서’(25.4%)라고 답했다. ‘현재 경제적으로 만족스러워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