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 입맛과 기호에 맞는 전문식당을 지정해 운영한다.

 부산시는 예식장 부속식당 등이 주말에만 운영되고 주중에는 유휴시설인 점에 착안해 주중 유휴식당 운영자중 희망자를 받아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식당으로 지정받았거나 지정예정인 업소중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기를 희망하는 음식점을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0명이상 동시 수용가능, 주5일 이상 중국인 전용 가능, 입식의자, 중국어 메뉴판, 중국어 응대, 일정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는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수용태세를 갖춰야 한다.

 신청은 24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부산관광협회 홈페이지(http://bta.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1-888-519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이 활성화되면 단체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중국관광객 유치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우수 업체들이 많이 응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