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은 명함을 뿌리고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명함이  자신의 이미지 또는 업무에 영향 미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이 남녀 직장인 8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명함 활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4%는 '명함이 자신의 이미지 또는 업무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매우 영향을 미친다’는 29.3%였다.

 반면 ‘영향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3.7%에 그쳐 직장인의 상당수는 명함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명함을 주고 받는 횟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주고받는 명함의 수에 대해 ‘10장 이내’라고 답한 비율이 44.8%로 가장 많았으며, ‘거의 주고 받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도 30.7%나 됐다.
 명함의 용도는 ‘업무 목적으로 사용’이 41.9%로 가장 많았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기소개 시 사용’(28.9%), ‘사적인 자리에서 소속, 직함 등 나를 알리기 위해 사용’(20.7%)이 뒤를 이었다.

 이는 명함이 업무를 볼 때 자신을 드러내는 이름표 역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지위를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실례가 되는 명함 예절은 ‘받은 명함을 자리에 놓고 가는 것’(39.6%)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받은 명함에 필기를 하는 것’(19.3%), ‘명함교환 전 명함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어수선하게 찾는 것’(18.5%), ‘명함을 건네 받은 다음 바로 가방이나 지갑에 넣는 것’(14.1%), ‘명함을 한 손으로 건네고 받는 것’(8.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