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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구직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공기업'이지만, 입사 지원 시 구직자 절반은 공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www.alba.co.kr)이 20대~30대 구직자 1332명을 대상으로 '2015 중소·중견기업 구직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30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형태는 '공기업'이 3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 22.6%로 2위, '중견기업' 21.5%로 3위, '중소기업' 20.7%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1위를 제외하면 각 순위별 1%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 최악의 취업난에 기업 규모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입사 지원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하지만 신입과 경력직에 따라 기업형태에 대한 선호도가 갈려 눈길을 끌었다.
신입은 경력직에 비해 ‘공기업’과 ‘대기업’을 더 선호했다. 반면 경력직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신입 보다 더 선호했으며, 특히 ‘중견기업’ 응답자가 약 9.3%P나 더 높아 중견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더 강함을 드러냈다.
연령별로도 20대는 '공기업'과 '대기업'을 더 희망하는 반면, 30대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더 희망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대의 선호도가 30대 대비 약 9.8%나 높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절반가량인 47.2%는 공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규모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고 입사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공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24.8%), ‘중견, 중소기업만’(16.7%), ‘공기업, 대기업까지’(11.3%)순으로 입사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또 응답자 중 남성(14.7%)은 여성(8.3%)보다 '대기업 까지'에, 여성(51.9%)은 남성(41.8%)보다 '중소기업 까지'에 더 응답률이 높아 여성보다 남성 구직자의 입사지원 눈높이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