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지난 24일 진해구 남문동에서 유족과 안상수 시장, 교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기철 목사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주기철 목사는 1897년 진해구 북부동 백일마을에서 출생해 3·1운동을 이끌었고 1938년 신사참배 거부로 체포돼 1944년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공훈을 기려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1968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기념관은 4506㎡ 부지에 연면적 1,098㎡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2층에는 전시시설과 소양홀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실에는 주기철 목사가 몸담았던 교회나 유족들이 보관하던 유품 100여 점가량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