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취항국가별로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현지언어와 현지통화 결제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아시아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한류대세’ 배우 김수현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제주항공은 이에따라 홈페이지(www.jejuair.net)에 중국어 번체와 태국어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했다. 또 대만에서 출발하는 이용객도 타이완 달러(TWD)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홈페이지 개편해 하나의 도메인(www.jejuair.net)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괌, 사이판 등 현지 이용객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동시에 각국 현지통화 결제는 물론 취항국가 언어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태국과 홍콩은 영어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제주항공은 내달 8일 부산~타이베이 신규취항을 앞두고 대만과 홍콩에서 쓰이는 중국어 번체 사이트도 함께 개설해 현지 이용객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 개편은 취항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여행하려는 수요 가운데 대리점을 통하지 않는 이른바 ‘직접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국가 언어와 현지통화 결제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류모델을 앞세워 제주항공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인바운드 승객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