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환승통로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8일부터 개통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환승통로를 이용하면,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간 이동시간이 7분 가량(12분 → 5분), 이동거리도 400m(700m → 300m)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1·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하차하는 승객이 공항철도로 갈아타기 위해 혼잡한 개찰구를 나와 서울역 대합실을 통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앞으로는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자동길(무빙 워크)을 타고 곧바로 공항철도 개찰구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승·하차하는 공항철도 이용객과 서부역 인근으로 이동하는 일반 보행자들의 이동도 함께 편리해진다.

 버스환승센터와 연결된 지하 출입구 등을 통해 내려가면 1·4호선 개찰구 통과 후 공항철도 연결통로를 통해 곧바로 공항철도나 서부역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