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퇴직예정자들이 재직 중에도 퇴직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퇴직 이전부터 퇴직 이후 재취업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이모작지원사업(예산 20억원, 지원인원 2000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다수 장년층이 준비없이 퇴직함에 따라 임시·일용직 등 질 낮은 일자리로 재취업하고 있어, 퇴직 이전부터 전직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모작지원사업’은 사업주가 정년 등을 이유로 퇴직을 앞두고 있는 50세 이상 소속 근로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가 고용부가 선정한 민간전문기관에서 이모작 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정부는 최대 140만원(기본금 90만원, 성공수당 5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이모작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전문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이달말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