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최근 고기능성 작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얌빈' 재배를 위해 나섰다.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012년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얌빈은 히카마 또는 멕시코감자라고도 불리며 당뇨와 고혈압, 대장암, 피부미용, 변비,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얌빈의 식용부분인 뿌리는 생식과 샐러드, 카레, 튀김, 깍두기, 소고기국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구성면, 대덕면 일부 농가에서 시험재배를 했으며 재식거리, 적심 및 거름주기 등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얌빈은 이달 하순 육묘을 시작해 5월 초순 정식이 이뤄지며 10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시 관계자는 "비식용인 얌빈의 콩꼬투리에는 살충 성분인 로테논이 함유돼 해충피해가 거의 없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며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