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경북도청에서 퇴계·남명사상 교류 촉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는 협약을 통해 16세기 조선성리학의 쌍벽을 이뤘던 퇴계 이황(경북)과 남명 조식(경남)사상의 공동연구 및 영남유학의 계승발전을 위해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퇴계학과 남명학 학술교류, 청소년 상호 교육프로그램 운영, 선비문화축제 교류 등이다.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은 1501년 같은 해에 태어나 조선시대 영남학파 양대 산맥을 이뤘다. 이황의 근거지 안동과 예안은 경상좌도의 중심지였고, 조식의 근거지 합천과 김해, 진주는 경상우도의 중심지였다. 낙동강을 경계로 ‘좌퇴계 우남명’으로 불리우며 경상좌도와 경상우도를 대표하는 학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