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
MBC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8월23일 첫 방송 이후 2회 만에 녹화 중단됐다.
MBC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김종국 사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연기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후 예정된 프로그램 녹화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는 다음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플래시'는 기존 녹화분이 있어 오는 6일과 13일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이후 방송은 미지수.
녹화중단의 발단은 지난 4일 벌어진 개그맨 이봉원의 부상. 그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스플래시' 녹화를 위해 연습을 하던 도중 부상을 당해 병원 후송 뒤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앞서 '스플래시'에서는 첫 회 클라라와 샘 헤밍턴이 연습 도중 각각 허리와 목에 부상을 입는 장면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또 2회에서는 이훈이 낙하하면서 얼굴이 수면과 부딪쳐 눈 밑이 시커멓게 멍들었다.
'스플래시’는 스타들이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쇼로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국·호주·프랑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 등 20여개국에서 제작,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