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회사 최초로 독일에 입성했던 미샤가 이번엔 동유럽 화장품 시장의 관문인 폴란드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최근 폴란드 포즈난(Poznan)에 미샤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즈난은 금속, 기계, 화학 등 다양한 공업시설과 미케비치대학 등 8개 대학이 위치한 폴란드 서부의 중심지다.
미샤 1호점은 대학생 등 젊은 층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 쇼핑몰 킹크로스마셸린에 위치해 있다.
폴란드 화장품시장 규모는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중 6위(34억 유로 / 2012년)지만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 화장품 시장은 유럽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4%), 프랑스(1%)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것이며, 특히 고객 수요는 같은 기간 66%나 증가해 잠재 성장성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29개국에 1,5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