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항암신약물질(포지오티닙, Poziotinib)을 미국의 항암제 개발전문 제약회사에 기술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지난 2011년 출범한 ‘시스템통합적 항암 신약개발사업단’과 한미약품이 공동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중국에 기술 이전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항암신약물질을 미국의 항암제 전문 제약사인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폐암과 유방암 등의 적응증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전용 실시권을 스펙트럼 사에 부여하게 된다. 이는 국산 항암 신약이 세계 무대로 진출한 최초의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