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방호직도 '사무관' 승진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방호5급 정원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3일 공포했다.
방호직 공무원은 청사출입관리, 민원인 안내, 시설관리 등 정부청사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다. 그동안 정원이 없어 사무관으로 승진할 기회가 없었다.
방호직 공무원은 행정부 전체에 1300여명, 행정자치부 소속기관인 정부청사관리소 소속 330여명이 근무 중이다.
행자부는 지난 1월 방호직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대외 직명을 '방호관'으로 하는 규정을 제정하기도 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방호관을 포함해 소수직렬 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승진기회 확대 등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