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26일 인근 대학교들과 다문화 국제도시 안산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제종길 시장,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박상천 부총장, 서울예술대학교 구환영 부총장,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한인석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다문화 관심 공유, 대학별 학과 프로젝트 진행, 다문화 관련 축제 협력, 외국인 주민의 국내 적응사례 공동진행 등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안산시 다문화 특구 내에서 다문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이주민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 주말 및 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또 다문화 공동체의 성공적 정착 모델을 개발해 외국인이 많은 도시에 보급하고 다문화 포럼도 열기로 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다문화 전문가 양성 및 행정서비스 발전을 유도해 안산시가 국제적 다문화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 등록외국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82개국 70,056명이다. 또 국내 유일의 다문화마을 특구에는 거주인구의 75%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