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보건소는관내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8월까지 홍역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감염되는 법정 감염병으로,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 및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의사 예진 후 1회 접종하며 가임 여성일 경우 접종 후 1개월까지는 피임을 해야 하고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홍역뿐 아니라 볼거리와 풍진도 예방할 수 있어 기형아 출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많은 다문화 결혼여성들이 접종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