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고속버스를 탈 때 승차권을 발권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한 ‘E-PASS(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 서비스를 내달 2일부터 153개 고속버스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E-PASS는 고속버스 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로 승차권 발권, 교통카드·신용카드 결제, 도착예정 시간 안내 등 정보 제공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고속버스 이용객은 늦어도 1시간 이전에 인터넷·스마트폰 등을 통해 예약하고, 터미널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다시 발권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일반 시외버스 등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