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9개 부문을 수상한 '마지막 황제'가 27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한다.
'마지막 황제'는 1988년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제레미 토머스 수상)을 비롯 감독상(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수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악상(사카모토 류이치 수상)을 수상해 그해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린 작품이다.
푸이의 삶을 담은 자전적 소설 '황제에서 시민으로'에 바탕을 둔 이 영화에 대해 당시 언론들은 “그저 놀랄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Time magazine)”, “우리가 다신 볼 수 없는 역사드라마! (Los Angeles Times)”, “강력하고, 장엄한 역사적인 전기영화 (Total Film)” 등 찬사를 쏟아냈다.
국내 개봉 당시엔 폭발적 반응으로 종영된 지 3주 만에 재상영이라는 우리나라 영화사 최초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세기의 명작 '마지막 황제'는 26일부터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