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올해 31조 5,914억원 상당의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16일 공표했다. 이는 지난해 19조 622억 원보다 66% 늘어난 액수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2%(1,080억 원), 11%(8,580억 원) 감소했으나 나머지 공공기관은 267%(134,952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규모는 전년(8조 3,632억 원) 대비14% 증가된 9조 5,445억 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달청의 기술용역 발주계획 예시규모는 1조4,581억 원으로 전년(8,098억 원) 대비 180%로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기관별 발주계획 예시규모는 국가기관 발주계획이 6조 1,312억 원으로 지난해(6조 2,392억 원)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대상은 도로 및 항만, 하천정비, 복합민원센터 등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를 고려한 긴축운영으로 ‘지난해(7조 7,713억 원) 대비 11% 감소한 6조 9,133억 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