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문명에는 언제나 ‘술’이 함께 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느 자리에든 술은 빠지지 않고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양조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맛과 향도 점점 진화했고, 오늘날은 집에서도 손쉽게 술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됐다. 양조장에서만 술이 익는 것이 아니라는 것. 관심과 정성만 있다면 누구나 나만의 막걸리를 만들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가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을 출간했다.
이 책엔 양조이론부터 술 제조 및 활용까지 우리 전통주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발효원리를 쉽게 설명해 전통주뿐만 아니라 모든 주류의 이해를 돕는다.
또 술 만드는 방법을 만화와 사진을 곁들여 설명해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저자 김성만 교수는 현재 한국천연발효연구원, 막걸리소믈리에연구원 원장이자 전주기전대학교에서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상온이란 조선시대 왕실에서 술 빚는 일을 관장하던 직책이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날 막걸리 소믈리에의 명칭이 공모전을 통해 ‘상온’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