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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봅슬레이 경기장 조감도. |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시공된 트랙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봅슬레이와 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약 100억 원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강원권 연구과제)에서 산악지역 기후변화대응 기능성 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 시공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중 전문시공사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한 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에 시공해 2017년 2월 프레올림픽 일정에 맞춰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국산화됨에 따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순수 국내 기술이 적용돼 이를 통해 예상되는 수입대체 효과는 약 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박판다중곡면 시공기술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꾸준히 지방대학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성과가 국가적 행사에 우리 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 외 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