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노숙인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노숙인의 자활의지를 이끌어내고 시민을 대상으로 노숙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고자 기획됐다.
자활에 성공한 노숙인들은 버려진 폐자전거를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자전거, 조명, 책상, 시계 등 12개의 제품을 직접 만들었으며 만드는 과정을 공익광고 '노숙인 다시보기' 편으로 담아냈다.
제작에 참여했던 양만승 씨는 "자전거 부속으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을 거듭하며 함께 노력하고 고생한 덕분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된 모든 제품은 온라인 경매(www.remake.or.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에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