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이정숙 여성유격대원(사진, 1922~1959)을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30일 선정했다.
이정숙은 1922년 함북 함흥 출신으로 1950년 10월 황해도 안악군에서 서하무장대를 조직해 북한군과 싸웠다. 서하무장대는 이후 반공청년들의 무장조직을 규합해 1950년 12월 7월 창설된 구월산 유격대에 합류했다.
이정숙은 월사리 반도 상륙작전과 어양리 상륙 작전 등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여자 유격대의 상징으로 꼽히는 그의 활약상은 1960년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또 최무룡 감독의 영화 ‘피어린 구월산’과 고우영 화백의 만화 ‘구월산 유격대’를 통해서도 생생하게 그려져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