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알바시장의 극성수기는 ‘12월’, 호황세대는 ‘5060대’, 황금알바는 ‘피팅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해 자사에 신규 등록된 이력서 약 81만건을 분석한 결과, 12월 신규 이력서 등록수가 10만6600건으로 최고수치를 기록해 이달이 최고의 극성수기 알바 시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겨울방학 시즌인 ‘1월’(9만3209건)과 여름방학 시즌인 ‘7월’(9만2842건)이 알바 성수기 베스트3에 올랐다. 반면 봄과 가을의 시작점인 ‘4월’(4만3386건)과 ‘9월’(4만5177건)은 비수기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신규 가입자수가 약 7만 6295건으로 2013년(6만 3280건)대비 약 20.6% 증가해, 알바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특히 5060세대의 빠른 증가세가 주목을 끈다. 이들은 2013년 대비 ‘50대’ 30.9%, ‘60대 이상’ 49.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7년 전인2007년 보다는 ‘50대’ 827.8%, ‘60대 이상’ 847.0%로 약 9배나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40대 이상 신규 이력서 수 역시 ‘40대 이상’이 6만 8017건으로 2013년(5만 4119건)대비 25,7%로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59.2%로 약 6배나 급증했다. 이러한 수치는 4050대 사이에서 은퇴 후 용돈 및 생계 벌이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가장 많은 신규 이력서 등록자는 ‘20대’가 약 61만 건으로 모든 연령 중 75%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약 9만 건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최고 시급의 고소득 알바는 평균 12866원인 ‘피팅모델’이었으며, 최저 시급 알바는 평균 5301원인 ‘만화방 알바’이었다. 이 둘의 시급 차이는 7565원으로 약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어 ‘대학·교육기관’ 알바도 평균10352원을 기록, 1만원 대 이상의 고소득 알바 계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