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위장, 공공입찰 참여 26개 기업 적발
  •  중견 및 대기업의 입찰 참여가 제한된 공공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사업을 따낸 26개 기업이 적발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장에 참여중인 30,9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3달간 조사를 벌인 결과 삼표, 다우데이타, 팅크웨어, 유진기업, 한글과컴퓨터 등 19개 기업이 설립한 26개 위장 중소기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위장 중소기업이 지난 2년간 공공 입찰시장에서 따낸 금액은 1,014억원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시스원은 2년간 476억원을 공공 조달시장에 납품해 가장 많은 납품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위장 형태로는 중견기업 및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면서 최대 출자자로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사례가 8건으로 31%를 차지했다.

     또 납입자본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고 있거나, 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대표 또는 임원이 중소기업의 대표 및 임원을 겸임하는 사례도 많았다.

     중소기업청은 이번에 적발된 위장 중소기업을 공공기관에 통보, 공공 조달시장에서 즉각 퇴출시키는 한편, 중소기업 확인서를 허위나 거짓으로 발급받은 기업은 검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 글쓴날 : [15-01-28 12:53]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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