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노동조합은 기업 간 노사협의체 회원사(UCC)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40명과 현지 가족 간의 화상 상봉 행사를 국내 KT 사옥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했다.
UN의 새천년개발목표 후속사업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KT가 주도해 작년에 이어 개최한 이번 화상 상봉 행사는 여성가족부를 통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희망자를 선정했다.
또 선정된 이주 여성의 베트남 현지 가족은 대부분 농촌 출신임을 고려해 하노이 시내여행과 함께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을 통해 건강 검진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각 UCC 회원사별 특성에 맞춰 국내 다문화가족 주거 개선, 베트남 장애인단체 IT기기 기증 등도 시행돼, 이주 여성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한-베트남 간 민간 교류의 폭도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붕티홍씨는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화상으로나마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친정 집이 낡아 비가 새는 등 늙으신 부모님이 생활하기에 어려워 늘 마음이 아팠는데 UCC의 도움으로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주무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KT 정윤모 노조위원장은 "올해로 2년째 접어드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화상 상봉 행사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노사는 UCC 회원사와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