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귀성포기 32%...이유는 "돈이 없어서~"
  • 420명 설문...세뱃돈 겁난다 36%, 친척 덕담 부담 34%
  •  

     

     

     황금같은 설 연휴가 다가오지만 올해도 귀향을 포기하는 발걸음들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는 지난 21일부터 6일 간 자사 SNS에서 4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 연휴에 고향 갈 계획’을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가 ‘고향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왜 못갈까?. 전체의 36%가 ‘귀성·귀경 교통비, 설 선물 등 비용 부담’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설엔 상여금도 받지 못해 차비도 만만치 않다”, “세뱃돈 달라고 달려드는 조카들이 겁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어 34%가 “친척들의 덕담 아닌 덕담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공부는 잘 하니’로 시작해서 대학, 취업, 애인, 결혼, 육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덕담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부담스러워 피할 곳을 찾기 위한 방책일까? 세 번째론 ‘황금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이 꼽혔다. 실제로 응답자의 반응 가운데 “잔소리를 피해 동남아로 대피한다” 등 답변이 눈에 띈다.

     ‘일’ 때문에 고향에 못 가는 경우도 많았다. 10%는 "출근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들은 “미생에겐 연휴도 없다”, “올 연휴도 출근 당첨” 등의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 7%의 응답자는 “온전한 쉼을 위하여 집에 있겠다”고 꿋꿋하게 방콕을 선택했다.

  • 글쓴날 : [15-01-27 15:07]
    • admin 기자[]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